[AWS] Global Accelarator 적용 후기

 

 

1. 적용 계기

최근엔 프리랜서로 올해 글로벌 서비스 앱 런칭도 준비하고 있다.

백엔드 개발자가 나혼자라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어느새 6개월이 되어가고 있네 시간이 엄청 빠르다..

 

현재 시드 투자를 받기 위해 투자자 미팅이 많은데, 대표님께서 미국 투자자 미팅 일정이 잡혀 갑자기 당장 내일 모레 뉴욕을 간다고 하셨다.

한창 개발 중이라 운영 서버도 구축이 안되어있고,  개발 서버도 서울 리전에 있는데, 뉴욕에서 성능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다.

 

서울  -> 서울리전 서버는 트래픽 성능이 좋겠지만, 뉴욕 -> 서울리전 서버는 과연..?

 

기존에 이미지 최적화를 위해 CloudFront를 적용해놨지만, CloudFront는 정적 콘텐츠를 캐싱해주고, 캐싱되지 않은 데이터는 오리진으로 요청한다.  그럼 오리진 전송 요청이 추가로 발생한다.

이미지 제외하고 동적 데이터는 캐싱이 되지 않은 데이터이므로 비용 측면에서 큰 장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찾던 중 괜찮은 서비스를 발견했다.

Global Accelarator라는 서비스인데, 2개의 글로벌 정적 IP를 제공해준다. 이 IP를 우리 서버의 로드밸런서와 연결하고,

사용자가 요청하는 위치와 가까운 엔드포인트로 자동 라우팅해줘서 letancy, 패킷 손실 같은 이슈를 방지해주는 최적화를 해주는 기능이다.

 

그래서 오? 괜찮은 것 같아서 하루만에 해당 서비스에 대해 빠르게 습득 & 적용을 진행했다.

 

트래픽 경로를 요약하자면,

기존 Client -> ALB -> EC2  경로인데,

추가 후 Client -> Global Accelartor -> ALB -> EC2 경로로 적용했다.

 

적용 방법은 자세한 내용은 아니지만 혹시나 도움되실까 간단하게 작성해둠

노션에 정리해둔 서비스 적용 방법..

 

 

2. 테스트

뉴욕에서 가시기 전에,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확인할 길이 없네? 

그래서 검색해본 결과 요즘 세상이 좋아져셔 미국 VPN 가상 서버로 우회하여 뉴욕에서 요청하는 것처럼 테스트가 가능했다.

인터넷 검색하면 다양한 VPN 사이트를 찾을 수있다.

 

또한, AWS 공식 사이트에서도 속도 분석 도구를 지원해주는데, 약 53% 향상된 결과로 나온다고 알려준다.

AWS Global Accelerator Speed Comparison

 

다만, 이 속도는 파일 다운로드 기준으로 속도를 분석한 것이라, 데이터 조회 시간은 당연히 훨씬 단축된다고 보면된다.

 

 

 

3. 예상 비용

스타트업이라 한푼한푼 소중하기 때문에 비용도 고려하여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지 결정했다.

이전에 대기업 계열사에서 근무할 때는 비용 관련된 고려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인프라 비용 최적화의 중요성을 확실히 배우고 있다.

 

아무튼 약 1주일정도의 출장이셔서 1주일 사용 비용을 측정했는데 괜찮은 비용이었다.

일주일 동안의 비용: 총 약 $28.70

• 고정요금: 168시간 x $0.025 = $4.20
  • 시간당 $0.025
  • 24시간 x 7일 = 168시간
• 미국 → 서울 리전으로 데이터 전송 요금 (7일 * 24시간) : $24.50
  • 700GB x $0.035/GB

 

 

4. 결과

대표님께서 한국 시간으로 새벽 도착이셨음에도 불구하고

API 서버 성능이 좋지 않을까 걱정돼서 기다리다가 도착 슬랙 알림 울리자마자 앱 속도는 괜찮은지 여쭤봤다.

엄청 빠르다고 한 대표님의 안심되는 답변을 듣자마자 한시름 덜고 딥슬립... zZ